하루는 대학교 친구의 부탁으로 설문조사를 해준 적이있다. 질문들 중 사랑, 행복, 건강 중에서 본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있었는데, 나는 건강을 골랐다. 그 모습을 보고 친구가 많이 놀라며, 많은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내가 건강을 골랐다고 말했다.
나의 가정환경은 유복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돈이 없어 밥을 굶거나 교육을 받지 못 한 적은 없기 때문에 내 어린시절의 경제적 여건에 꽤나 만족해 왔다. 하지만 이 것은 가족 구성원들 중 크게 아픈 사람이 없었고, 모두 꽤 건강한 편에 속한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가족 중 한명이라도 크게 아팠더라면 우리가족은 쉽게 풍비박산 났을 것이다.
나는 건강이 보장되어야만 사랑 혹은 행복 이라는 단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메슬로는 욕구 이론을 통해 생리적인 욕구를 해결해야 자아실현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건강해야 사랑이든, 행복이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은 건강의 중요성을 쉽사리 알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많은 것을 원하고 장미빛 미래를 그린다. 우리의 수많은 바램들에는 언제나 건강이 전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건강은 언제까지나 당연히 전제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언제든 쉽게 무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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