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많은 밀레니얼 세대들은 행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두고 있다. 직업을 고를 때도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가’가 중요하게 고려되며, YOLO(You Only Live Once)라는 모토를 가지고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는 유럽여행도 과감하게 다녀온다.
나도 밀레니얼 세대지만, 개인적으로 행복보다는 의미를 좇으려고 한다. 그럼에도 이왕이면 행복한 삶을 살고 싶긴 하다. 다만 보이는 듯 하지만 잡히지 않는 '무지개 좇기' 식으로는 행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현재의 삶에 만족함으로써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 로마에 있었던 스토아학파 철학가들은 현재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들 중, 어떤 특정한 것이 없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를 상상하며 명상을 하였다고 한다. 현대에 보통 사람들은 ‘차를 가지면 얼마나 좋을까’, ‘예쁜 여자친구와 사귀면 얼마나 좋을까’ 등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상상을 한다. 그러기에 현재 삶에 불만이 쌓이는 것이고 그것은 불행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만약 내가 오른팔이 없어지면 어떨까?’를 상상한다고 하자. 한 손으로 불편하게 샤워하는 모습, 불편하게 왼손으로 젓가락 질 하는 모습을 그리며, 오른팔이 아직 붙어있는 현재에 감사하는 것이다.
불행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행복을 찾아 떠나기 전에 현재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살펴봐야 한다. SNS가 발달하면서 우리는 가지지 못한 것들에 대해서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였다. SNS는 행복을 찾아 어디론가 떠나야 할 것만 같은 무지개를 그려준다. 하지만 무지개가 보이는 그곳에 가면, 무지개는 이미 더욱 멀어져 있다. 행복은 잡아야 하는 게 아닌, 이미 잡았다는 것을 인지하는 것이다.
유투브 채널 [숀댄티비]에 나오는 다음 영상을 인상깊게 보고 내용을 많이 인용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v01GMHhoaxI&t=111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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